[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누나 부부와 조카를 흉기로 찌른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오피스텔에서 누나 부부와 조카를 흉기로 찔러 부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41분께 순천시 인제동의 어느 오피스텔에서 누나 이모(49·여)씨와 매형 윤모(5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카 윤모(4·여)양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누나 부부는 곧바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씨는 범행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권하는 누나 부부를 돈 400만 원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착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이씨의 질환 여부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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