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중국 여인들의 특성
도시별 중국 여인들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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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1-15 09:00
  • 승인 2004.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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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기 전 “내, 이번만큼은!!” 하며 씩씩거리는 선녀들의 옷차림에서 최후의 아슬아슬함을 느끼게 되는 이 가을. “가을이 깊어지면 곧 크리스마스로 이어지고, 아, 정말 싫어요!”하며 도도함으로 한껏 치장하건만 그 속에서 터져나오는 외로움의 절규가 서럽기만 하다. 반면에 이러한 선녀들에게 “잘못 엮이면 끝!”이라는 선남들의 움츠림은 선녀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달구게 되니… 국제화시대에 중국여인을 꿈꾸는 우리 선남들의 ‘현명한 선택(?)’을 바라며 자칭 ‘중국여인 대가’라는, 중국주재력 10년이 넘은 한 일본인 남자의 ‘중국을 대표하는 4대 도시(북경, 상해, 심천, 광주) 여인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영원한 이민도시 북경여인들은 우선 대범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묘사가능하다.

13억의 수도에 살고 있다는 우월감을 지닌 이들에게서는 교만함과 고고함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이곳 여성들과의 첫 접촉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야말로 ‘여인 다루듯’ 정성들여 첫 교제에 성공하게 되면(이 때가 문제라고 한다), 베일에 싸여있던 도도한 장미가 어느덧 질기디 질긴 넝쿨이 되어 자신 곁을 맴돌게 된다고 한다.이에 비해 상해의 요조숙녀는 어떤가? 일반적으로 상해여인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세심하고 총명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는 그것보다도 마치 양파처럼 자신을 겹겹히 감춘 곳에 상해여인들의 매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테면 상하이 꾸냥(여성)들이 이야기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심오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눈매를 보이곤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드라마속의 연기를 흉내내고 있을 뿐, 그들에게 넘어가면 대륙공략이 상해에서 처참히 무너지게 되니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한편 심천지역 싱글여성들의 일생은 온갖 스토리로 충만하다고 한다. 심천에 거주하는 많은 여성들 가운데는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 이미 이혼하고 새삶을 찾아 온 이혼녀나 혹은 ‘심천드림’을 찾아 몸만 의지한 채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갖 일 마다않고 열심히 한 결과 부유하게 되기는 하였지만 한꺼풀 벗겨지면 이들의 한 맺힌 스토리가 그칠 줄 모르게 터져나와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기 일쑤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한 광주여인네들은 중국 최초의 현대도시임과 동시에 고대도시로서의 품격을 잘 간직한 광주사람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즉 개방적이면서도 보수적 기질이 야릇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뭇 남성들의 호기심을 지칠 줄 모르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중국을 대표하는 4대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공통의 표피속에 서로 다른 지역적 기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잘 고려하여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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