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홍준철 기자] 지난달 비서관(5급)을 공채로 선발한 모 의원실의 경우, 경쟁률이 무려 100대 1에 달했다. 국회 홈페이지 의원실 채용코너에 약 10여일간의 공개모집 기간을 정해놓고 모집공고문을 1,500여명 정도가 조회했고, 이 가운데 실제로 응시원서를 낸 응모자만 100여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서류전형 형식으로 10명을 선택해,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면접 대상자를 3명으로 압축했다.
결국 최종선발자는 타 의원실에서 4년정도 비서관 경력이 있는 응시생이 최종합격했다. 모집공고를 보고 응시원서를 낸 사람들 가운데는 로스쿨출신을 비롯한 현직 변호사도 6명이나 응모했다. 언론사 기자 출신 경력자도 여러명이 응모했다.
이밖에도 재벌계열사, 금융기관,일반기업체,공공기관,기타 연구원 등 다양한 직종과 직업군의 경력을 갖고 있는 응시자들이 상당했다. 특히, 최종 선발과정에서 현직 변호사와 기자출신 등 다양한 스팩의 응모생들이 탈락하는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학력이나 경력이 화려하다고 채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격이나 능력, 취향, 직무와 직급 등에 따라 도전해 볼 만한 직업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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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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