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진입 하지 않았던 123정 해경들, 감사원 조사 받는다
선내 진입 하지 않았던 123정 해경들, 감사원 조사 받는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5-19 10:22
  • 승인 2014.05.19 10:22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을 빚고 있는 목포해경 소속 123정(100t급) 직원 등이 감사원의 조사를 받는다.

18일 해경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과 안전관리 실태 등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단은 19일 123정의 초동대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123정 김경일 정장을 비롯한 직원 10명과 의경 4명 등 모두 1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해경 소속 123정은 세월호 침몰 당시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으나 선내에 진입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또 도착 이후에도 조타실 인근에서 선장 등 승무원을 먼저 구조한 사실이 밟혀지면서 비난을 사고 있다.

사고 당일 오전 9시30분께 최초로 현장에 도착한 123정은 9시48분부터 지휘부의 선내집입과 퇴선방송 등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경사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응답을 반복한다.

지난 14일부터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감사원은 123정이 촬영한 영상과 교신내용 등을 확보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