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 근교 청계산 석기봉 만경대에서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돼 14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청계산 인근에 거주하는 남성 주민은 13일 오후 4시 40분경 등산을 하던 중 무인기를 발견한 뒤 오늘 오전 8시께 경찰서로 신고를 했고 군에 알려졌다.
현재 군은 신고자와 함께 무인기를 수거하기 위해 청계산으로 향했다. 이버에 발견된 무인기는 최근 파주, 백령도, 삼척 등에서 발견된 북한제 무인기과 비슷한 색상을 하고 있지만 모양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이 무인기를 수거하기 위해 추락 장소로 향하고 있다"면서 "추락한 무인기를 확보한 뒤 북한 무인기인지, 민간인이 사용하는 무인기인지를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고자가 휴대폰 사진을 찍어 경찰서에 제출했는데 사진이 흐릿한 상태다"면서 "일단 무인기를 수거해 직접적인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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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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