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의원 “당권출마의사 있다”
염동연의원 “당권출마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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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2-13 09:00
  • 승인 2004.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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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염동연 의원이 당권경쟁에 가세했다. 염 의원은 최근 민주당 출신 당료와 장차관 출신 의원 32명이 참여하는 ‘월요회’를 결성하는 등 친노직계 인사들을 결집하며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기자와 만나 “주변의 출마 권유를 많이 받고 있다”며 “당선 가능성과 당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출마의사가 피력했다. 염 의원은 월요회와 관련 “창당의 주역이었던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당의 주요결정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창당의 주역이라는 자존심을 가지고 당의 균형추 역할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또 “외부에선 민주정통세력이 양당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말한다”며 “이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민주당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이어 “남남간의 갈등은 쉽게 회복되지만 부부간의 갈등은 오래간다”며 “당장은 힘들더라도 신뢰회복 과정을 거치면 언젠가는 한솥밥을 먹는 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의원은 특히 “민주당이 갚아줄 것을 요구하는 빚 문제에 당이 나서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며 도덕적인 문제이므로 우리가 당연히 갚아줘야 한다”며 “양당간에 신뢰회복은 자연스럽게 합당 분위기로 연결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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