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서울 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총리는 정치권에 발을 내디딘 이상 지방선거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거나 백의종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 전 총리는 “상황에 따라 희생번트를 치는 상황이 있더라도 여당의 승리를 최우선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7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돌고 있다. 공직 입문 이후 승승장구하던 김 전 총리가 처음으로 현실 정치 앞에서 패배를 한 만큼 정치적 재기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새누리당의 권유로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다는 점에서 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김 전 총리를 챙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혜훈 최고위원의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다. 비록 3위에 머물렀으나 인지도나 경력 면에서의 열세를 딛고 분투했다. 당 안팎에서는 경제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박근혜 정부에 중용되거나 7월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 재입성, 그리고 7월 전당대회 출마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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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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