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를 놓고 고심 중…14일 결혼·거취 밝힐 예정
박지성, 은퇴를 놓고 고심 중…14일 결혼·거취 밝힐 예정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5-12 17:31
  • 승인 2014.05.1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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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이 8일 오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안산=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해 친정팀 PSV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활약을 펼쳤던 박지성이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와 결혼 등 향후 거취에 대해 밝힌다.

12일 박지성의 장학재단 JS파운데이션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 여부와 결혼 일정 등 향후 계획에 관한 거취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지난 8일 귀국한 박지성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만나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QPR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QRP2부 리그에 머물고 있는 이상 무릎 상태 등을 감안해 QPR에서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박지성은 PSV에 잔류하기를 원하고 있고 잔류 가능 여부에 따라 빠르면 올 여름쯤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지성은 당초 계약대로라면 다음 시즌 QPR로 돌아가 내년 6월까지 뛰어야 한다. QPR이 올 시즌 챔피언십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두고 3~6위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어 복귀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QPR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면 박지성은 은퇴보다 남은 기간 동안 선수생활을 마친 뒤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어 그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귀국 직후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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