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수뇌부 삼성서울병원에 집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오후 10시 56분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11일 오전 0시 15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
현재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19층 VIP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이 회장이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그룹 수뇌부가 병원에 집결한 상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1일 해외출장을 마치고 급거 귀국해 이건희 회장이 입원중인 삼성서울병원으로 직행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확대와 사업제휴 등을 위해 신종균IM부문 사장과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본관 19층 VIP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의 상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대신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명의로 입원 관련 경과 설명으로 대체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에게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하면서 열흘 정도 입원했고, 건강악화설이 돌았지만 퇴원 후 대외활동을 재개했었다. 또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는 등 호흡기 관련 질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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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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