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대표팀 복귀, AG 금메달을 목표…실전감각 회복에 집중
이용대 대표팀 복귀, AG 금메달을 목표…실전감각 회복에 집중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5-09 19:27
  • 승인 2014.05.09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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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지난 1월 도핑 기피 파문으로 자격정지의 수모를 겪었던 이용대가 약 4개월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그는 최근 국내 최대 규모 대회인 제57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 대회 경기장에서 선후배들에게 코트가 정말 그리웠다고 말해 답답했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용대는 지난 8일 태릉선수촌에서 공식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18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남자단체선수권 대회(토마스컵)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앞서 지난달 14일 도핑검사 절차 위반으로 받은 자격정지가 취소되면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복귀가 결정됐다. 다만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 기한인 3주 동안은 태극 마크를 달지않고 소속팀에서 집중력 있는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용대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것은 아니다. WADA의 항소 기한인 6일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항소 서류를 보냈다면 배송과 심의, 세계배드민턴연맹(BMF)에 통보되는 과정이 7~8일 정도 걸린다는 검을 감안할 때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WADA는 징계 취소 전 BWF와 합의를 거쳐 항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수 대한 배드민턴협회 전무는 “WADA가 항소를 하더라도 세계선수권 및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항소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에 인도 출국 전에 법률적인 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용대는 오는 15일 인도로 출국해 복귀 후 첫 국재대회에 참가한다. 또 오는 12일에는 대표팀 미디어데이를 통해 징계 후 처음으로 그동안의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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