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대우건설(대표 박영식)이 약 2억7600만달러(한화 약 285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에서 바란 인필 프로젝트(Gbaran Infill Project) 1번 패지키의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한 것.
세계적인 석유회사 쉘의 나이지리아 현지 합작법인인 SPDC(Shell Petroleum Development Company Nigeria Limited)가 발주한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Bayelsa)주에서 현재 가동중인 바란 우비에 중앙가스처리시설(Gbaran Ubie CPF)과 주변 7개의 가스전에 천연가스의 배송, 처리 등을 위한 설비를 증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 측은 “앞서 시공한 플랜트 공사 경험과 자원을 활용해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추가로 발주 예정된 공사의 수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우건설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거점시장으로 특히 플랜트 시장에서 강력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공사비가 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스 LNG 플랜트 등 향후 발주될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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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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