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다’ 유서 남기고 스스로 목숨 끊었다?
[일요서울 | 이지혜 기자] ‘대구 아동 황산테러 사건’에 대해 웹사이트에 검색해보면 김군이 지목한 유력 용의자 A씨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누리꾼들이 정리해놓은 사건일지 뿐만이 아니라 뉴스 기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유력 용의자가 자살함으로써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김군의 가족들이 A씨에 대한 의혹을 다시 수사해 달라며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A씨의 자살’은 확인되지 않는 루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SNS 미제사건 갤러리에는 김군의 소꿉친구라고 주장하는 B(20·여)씨가 “(A씨가)억울해서 자살했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사를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B씨는 이어 “범인은 A씨가 맞다.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잡히지 않았다”며 “사건 이후 아내랑 이혼하고 이사갔다. 동네 사람들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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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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