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에 경남 사천시장 후보로 나섰던 김재철(61) 전 문화방송(MBC) 사장이30일 열린 당내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 전 사장은 경남 사천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당원 선거인 투표에서 16표를 얻어 여론조사를 환산한 80표를 합쳐 96표를 얻는데 그쳤다.
현직인 정만규(73) 시장이 1081표(당원 544표, 여론 537표)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고, 차상돈(57) 전 사천경찰서장이 725표(당원 391표, 여론 334표)로 2위를 기록했다.
김 전 사장은 사천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하며 “방송을 기획한 문화 디자인 전문가로서 사천을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25년 동안 고향 사천을 한 달에 한 번씩 다녀갔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김 전 사장은 100표도 받지 못할정도로 초라한 표를 얻었다.
한편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51) 인제대 교수도 지난달 29일 새누리당 경남 김해시장 당내 경선에서 전체 투표 2368표 가운데 462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했다. 김정권(54) 전 국회의원이 725표를 얻어 김해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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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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