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 대극장 무대 올라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 초청 파이프오르간 콘서트-오르간의 봄‘이 오는 10일 오후 6시 세종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의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일곱 번째 무대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Bernhard Leonardy)가 초청됐다. 세종문화회관이 파이프오르간 시리즈를 기획한 이래 독일의 오르간 연주자 내한은 처음이다.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는 안정적이고 수려하며 즉흥에 강한 연주자로 유럽 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최정상급 오르가니스트다.
공연은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D장조’ 독주를 시작으로 장 랑글레의 ’칸초나‘와 레멘스의 ‘금관과 오르간을 위한 팡파레’, 카르그 엘러트의 ‘지금 모두 신께 감사드리자’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드보아의 ‘승리의 행진’을 브라스 콰이어와 협연할 계획이다. 1부의 마지막 ‘오르간 교향곡 C단조’는 국내에서는 들어보기 힘들었던 20세기초 작곡가 프레데릭 윌리엄 할로웨이의 합주곡이다.
2부는 바그너의 유명한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한다. 또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레오나르디와 함께 국내 최초 오르간 듀오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즉흥 연주에 강한 레오나르디가 ‘봄’의 선율을 즉흥 독주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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