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 본부 폭파할 것” 협박전화에 경찰 수사 나서
“세콤 본부 폭파할 것” 협박전화에 경찰 수사 나서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4-30 11:04
  • 승인 2014.04.3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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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무인경비업체 ‘세콤’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50분과 58분 두 차례에 걸쳐 수원 인계동 세콤 콜센터에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정체불명의 남성은 콜센터 직원에게 “내가 대통령이 될 사람인데 세콤 때문에 불편한 것이 많다”면서 “오늘 오후 11시에 세콤 본사를 폭파하겠다”고 말했다.

콜센터 직원은 두 번째 전화가 끊근 뒤 바로 112상황실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오후 7시께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세콤 관리하는) 에스원 본사에 경찰과 소방대원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수상한 물체 등이 없어 2시간30여분 만에 철수했다.

수원 콜센터에서도 특이한 점은 발견돼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대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며 “대구 경찰과 공조해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40대 초반의 남성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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