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영철 범행 철저히 밝힐터”
검찰 “유영철 범행 철저히 밝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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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8-05 09:00
  • 승인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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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의 신병과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대규모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수사검사 4명을 투입해 유영철 살인사건에 대한 보강수사와 증거수집을 벌이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기소를 위해 형사3부 검사 전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와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예측이 나오는 이유는 물증이나 증인이 없기 때문에 유영철의 자백에만 의존하는 수사 행태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없는 벽 때문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영철은 현재 자신의 운명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그랬던 것처럼 검찰들을 기만하려 할 것이다”며 “유영철은 자신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는 경찰을 보고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수사의 허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경찰을 철저히 농락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검찰의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경찰·검찰을 제 집 드나들 듯 한 유영철을 상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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