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중학생 흉기에 찔려 사망... 경찰 수사 나서
청주서 중학생 흉기에 찔려 사망... 경찰 수사 나서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4-29 11:39
  • 승인 2014.04.29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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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청주서 중학생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께 충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어느 빌라에서 A(15)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군의 학교 후배인 B(14)군은 “선배가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 쓴 상태로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이 빌라에서 함께 놀다가 오전 9시 30분께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뒤 오후에 다시 A군의 집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A군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옆방에 있던 여자친구 C(15)양은 A군 아버지의 지인 D(36)씨가 A군을 여러 차례 폭행한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D씨는 사건 다음날인 29일 방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D씨가 A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D씨는 중태다. 상태를 지켜본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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