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연관 있을까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연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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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7-28 09:00
  • 승인 2004.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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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유영철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서울 서남부권 살인사건을 비롯해 상당수 사건을 직접 저질렀다”고 말해 올해 초 발생한 서울 서남부지역 연쇄살인 등 10여건의 미제 사건에도 관여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영철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강대원 기동수사대장도 범인의 진술과 범행수법 등을 고려해 볼 때 유씨가 서남부권 살인사건은 물론 기타 미제사건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씨가 검거 직후 경찰에서 “택시에서 내리는 여성을 뒤따라가 살해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른바 ‘목요일밤 살해사건 괴담’으로 알려진 서남부 살인사건은 주로 지난 4,5월에 집중 발생했고,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등이 유씨의 살인행각과 비슷하다. 그러나 지난 4월말과 5월초 구로구 고척동과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발생한 여대생 살인사건에는 흉기가 사용됐다는 점에서 주로 둔기를 사용한 유씨의 범행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경찰은 유영철이 자백한 살인사건의 현장 검증을 마치는 대로 다시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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