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미국 관리들은 한국의 전 독재자의 부정한 돈으로 사들였다고 판단되는 캘리포니아 주의 한 주택 판매대금 70만 달러 이상의 몰수에 나섰다.
법무부는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에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 2월에 팔린 주택의 판매대금 72만1951달러의 몰수신청을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 주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연방검찰은 전재용이 2005년 자신의 아버지가 뇌물로 받은 돈으로 이 주택을 샀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전두환과 그의 친척들은 한국과 미국의 위장 기업들을 통해 이런 부정한 돈들을 세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주택은 2월에 한 친척에 의해 210만 달러에 매매돼 에스크로 계정에 예치돼 있으며 법무부는 여기서 72만7000달러를 압류해논 상태다.
법원이 몰수를 승인하면 이 돈은 한국정부에 이관된다. 이 문제로 전 씨 일가가 변호사를 고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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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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