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당기순이익 81% 급감
포스코, 1분기 당기순이익 81% 급감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4-04-24 09:32
  • 승인 2014.04.2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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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포스코는 24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440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7312억 원으로 2.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56억 원으로 81% 급감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나대투증권은 다음날 포스코의 1분기 순이익이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41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낮췄다.

박성봉 연구원은 포스코의 당기순이익은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국세청 세무조사 과징금 가운데 일부인 1900억 원 인식과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 영업적자 500억 원 등의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올해 이익추정치 하향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다만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고 현재 주가가 PBR 0.6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동부증권은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포스코인 만큼 수익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같은 날 리포트를 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원화 약세로 외화환산차손이 나서 순이익이 떨어졌을 뿐 예상치에 가까웠다“2분기에 저가 원재료를 쓰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커지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5% 증가한 5929억 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최근 강세인 중국 철강가격과 성수기를 고려하면 2분기 수익이 더 날 수 있다면서 중국의 조강생산 증가율 하락과 재고소진 상황이 계속되면 하반기에도 포스코의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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