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장사비용 전액 면제
성남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장사비용 전액 면제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4-04-22 10:57
  • 승인 2014.04.22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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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장사 상담 시스템 가동, 유가족 편의제공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해 장사비용 전액(성남시민 5만 원, 관외자 100만 원)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유가족을 위로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사건 종료시까지 24시간 장사 상담 시스템을 가동해 유족들의 모든 편의를 최대한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화장로 15기, 추모의 집 2개소, 장례식장 7빈소를 모두 가동하는 한편 성남시 장례식장 상담실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영생관리사업소 직원 1명 장례식장 직원 2명(갈현동 주민)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해서는 일반 고인과는 달리 우선 화장예약제로 화장로 3기를 별도 확보는 물론 유족대기실 공간 별도 제공, 고인 운구 인원 배정 등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라며 "세월호 참사에 슬픔을 가누지 못할 유가족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장례식장(대표 이주현)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갈현동 마을주민들도 "세월호 참사 고인은 물론 유가족들을 위해 언제든 오시면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장례서비스로 유족의 슬픔을 위로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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