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선내 생존자의 생존가능성 증대를 위해 18일 오전 10시부터 선내 공기 주입이 시작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10시30분부터 선내 공기 주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지속적으로 다이버의 선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전남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실시간 상황 및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대책본부는 피해 가족들을 위해 현장 구조 진행상황 등을 보여주는 '대형 CCTV 상황판'을 설치·운영하고, 해경청장이 구조상황을 현장에서 1일 1회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다.
구조상황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피해가족 대표가 구조현장에 참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선박 탑승객 및 구조자 명단을 비치해 열람을 희망하는 피해자 가족에게 개별 확인도 병행한다.
이밖에 민간구조업체 투입 지원을 위해 해경에서 현장까지 선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세월호의 인양을 위해 이날 오전부터 해상크레인 3척이 사고 해역에 도착, 선체 인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난 후 실종자 가족들의 동의 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구조 179명, 사망 26명, 실종 270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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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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