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내장지방과 작별하는 법~
뱃살! 내장지방과 작별하는 법~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4-14 14:10
  • 승인 2014.04.14 14:10
  • 호수 1041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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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내장지방은 주로 복부 안쪽의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보통 비만이라고 하면 허벅지, 엉덩이 등에 지방이 붙는 피하지방형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복부의 장기 사이에 지방이 축적되는 내장지방형이 늘어나고 있다.

내장지방과 같은 의미인 복부비만은 한국인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자는 35.4인치, 여자는 33.5인치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이는 나이의 증가, 과식, 운동부족, 흡연, 유전적 영향 등 복합적으로 영향이 원인이다. 대개 남성은 군 제대와 결혼 후, 여성은 폐경기 이후 복무 비만이 시작되는 걸로 조사됐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몸의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이 늘어나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이상 등을 비롯해 간 기능 수치 이상의 원인이 된다. 또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복무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변경해야 한다. 단, 지나치게 많은 염분이 함유된 단백질은 삼가야 한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의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식물성 식품인 버섯류, 해조류, 감자류 등에 있는 식이섬유는 유해물질과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배설해주는 역할을 한다. 생선이나 콩도 몸속 속 내장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콩에는 리놀산이라는 필수 지방산이 들어 있어 혈압 안정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리눌산은 콜레스테롤 분해와 중성지방 흡수 억제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조깅,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 내장지방을 없애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최소 30분 이상 지속하면 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이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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