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파울로 코엘료 '11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
국립현대무용단, 파울로 코엘료 '11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4-11 17:09
  • 승인 2014.04.1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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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이 파엘로 코엘료의 소설 11분을 현대무용을 재해석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다. 지난해 9월 초연 당시 전석이 매진됐던 만큼 이번 공연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연간 시즌프로그램 중 ‘현재의 고고학(Archeology of the Present)’이란 소주제 하에 현재적 삶에 있어서 ‘사랑’의 시대적 특이성과 의미를 발굴하고 재발견하고자 한다.
 
특히 영화 ‘만추’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김태용이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사랑에 대한 화두를 영상미 있는 감각으로 풀어낸다. ‘사랑이 지속되는 시간, 11분’이라는 주제로 출연진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직조하며 작품의 짜임새와 밀도감을 더할 예정이다.
 
출연진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2014년 일본 요코하마 댄스컬렉션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김보라, Mnet‘댄싱9’프로그램에서 대중에게 각인된 류진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에 5명의 출연진은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몸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고 이 5개의 에피소드는 김태용 감독에 의해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난다.   
 
서른 살을 전후한 젊고 촉망받는 이들이 신체적, 그리고 예술적으로 가장 꽃피울 수 있는 절정의 순간에서 각자 ‘11분’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움직임으로 보여줄지가 관객들에게 매혹적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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