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조직개편으로 비용 낮추고 생산성 올려
현대상선, 조직개편으로 비용 낮추고 생산성 올려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4-04-11 09:58
  • 승인 2014.04.1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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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현대상선이 국내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조직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상선의 이번 국내외 조직개편은 지난해 12월 현대그룹이 발표한 3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의 일환으로 LNG 운송사업 부문 매각 진행 등 발 빠른 자구안 실행으로 총 1조 6100억 원의 자구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우선 현대상선은 10일 국내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국내조직 3부문 13본부 2담당 1지사를 총 7총괄 2센터로 조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로 운영되던 4개의 해외본부도 영업총괄 산하로 배치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CEO 산하에 있던 기획·지원부문, 컨테이너사업부문, 벌크사업부문 등 3개의 부문과 본부는 폐지되고 기능중심의 7개의 총괄과 2센터가 신설된다. 현대상선은 이렇게 조직을 슬림화시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7개의 총괄에는 혁신/전략총괄을 신설해 회사의 수익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하고, 운영총괄을 별도 조직화 하여 전사적 비용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Trade&Marketing 총괄, 영업총괄, 재무총괄, 인사/지원총괄, 벌크사업총괄 등 총 7개 총괄과 VCC(Value Creation Center)와 항로기획센터 등 2개 센터로 조직을 개편한다.

현대상선은 또한 해외조직을 개편을 단행하고 이를 통해 연간 380만 달러의 비용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약 23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그룹자구안의 일환으로 조직을 슬림화 하여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비용 절감을 이끌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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