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안철수 입지 ‘흔들’
새정치연합, 무공천 철회 안철수 입지 ‘흔들’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4-04-10 14:31
  • 승인 2014.04.10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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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기초선거 공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를 위해 대표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일요서울홍준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06·4지방선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선거에 나서는 새정치연합 후보는 기호 2번으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실시한 전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이 53.4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은 46.56%가 나왔다.

전당원투표에는 권리당원 352252명 중 89826명이 참여해 '공천해야 한다'51327명이,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38503명이 응답하면서 공천찬성은 57.14%, 공천반대는 42.8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국민여론조사결과 여론조사기관 2곳 중 A기관에서 1000명 중 '공천해야 한다'362,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383, '잘 모르겠다'255명이 응답함에 따라 응답비율은 각각 36.2%, 38.3%, 25.5%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항목을 배제한 결과 공천찬성은 48.59%, 공천반대는 51.41%로 집계됐다.

B기관에서는 같은 항목에 각각 420명과 405, 175명이 응답해 '공천해야 한다'42%,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40.50%, '잘 모르겠다'17.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항목을 배제하고 백분율로 환산한 결과는 공천찬성이 50.91%, 공천반대가 49.09%로 집계됐다.

전당원투표 및 국민여론조사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조사항목에 '잘 모르겠다'는 항목을 추가했지만 최종 결과를 추계할 때는 이에 응답한 항목을 배제키로 사전 합했다. 이에 따라 최종 집계에는 '잘 모른다'는 응답을 배제한 항목의 응답률만 반영했다.

결국 새정치연합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무공천 실시가 철회됨으로써 안철수 공동대표의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됐다. 이날 안 공동대표는 결과 발표이후 시종일관 침통한 모습이었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수용의 뜻을 밝혔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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