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의료관광 산업 발전과 병원수출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는 “2014 좋은병원박람회”의 기획자 조범길 / 강명대 공동대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부가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과 병원수출 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내놓기 전이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기획한 조범길 / 강명대 공동대표는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박람회 투자자들의 보상체계와 독특한 협력 운영방식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500만원의 창업자금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3억 원의 박람회 운영비용을 유치했다.
두 명의 젊은 창업자를 만난 관계자의 말로는 “의료시장은 개화되지 않은 미개척 시장으로 한국의 좋은병원을 알리는 박람회 사업을 국내 및 해외에서도 꾸준히 개최하면서 IT와 융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의료시장도 일반 창업자가 진입할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한다.
이미 병원스마트예약 이라는 병의원 외국인 예약 시스템을 개발해 데모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니 의료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두 젊은 창업자의 성공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2014 좋은병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 화평 국제 여행 책임 유한공사 와 한국의료관광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여행사가 한국의 일반기업과 의료관광에 관해 협약서를 체결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중국 화평여행사는 수 천명의 한국의료관광객을 중국 전역을 통해서 모집할 계획이라고 하며 “좋은병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전국적인 지정의료기관을 선정 중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같은 개념의 중국 위생부에서도 본 박람회를 한국과 중국에서 원활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사로 참여한다.
조범길 / 강명대 공동대표는 “타이밍이 잘 맞아서 이번 박람회가 주목 받게 된 것 같다”며 “하지만 관련 주무부처가 관련 법규로 인해 처음에는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하며 “의료관광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포지티브 형태와 같은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