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장 HOT한 내한 콘서트가 될 <내추럴리 세븐>이 오는 18,19일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2년 첫 내한으로 한국 관중에게 크나큰 놀라움을 안겼던 이들은 유튜브(You Tube)의 레전드가 된 동영상 'Feel It' 등으로 수많은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주었다.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귀를 황홀하게 만든 <내추럴리 7>은 비트박스, 스크래칭, 디제잉,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퍼커션, 트럼펫, 클라리넷, 하모니카 등의 악기는 물론 테너, 바리톤, 베이스, R&B 등의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소화한다. 수십 명의 연주자와 가수들로 구성된 빅밴드가 아닌, 단 7명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이 음악은 귀뿐만 아니라 눈까지 즐거워 황홀한 라이브를 보여준다. 이들의 내한 공연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Naturally 7은 맴버 로저 토마스, 워렌 토마스, 로드 엘드리지, 나폴레옹 폴로 커밍스, 드와이트 스튜어트, 가필드 버클리, 아만드 홉스 허튼으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이 그룹의 시작은 로저 토마스가 형제인 워렌과 뉴욕에서 노래를 하면서 알게 된 다섯 명의 재능 있는 가수들과 그룹을 결성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의 메이저 아카펠라 시합에 초청을 받은 이들은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는데, 특색 있는 가창력으로 전국 각종 대회 수상을 거머쥐며 활동무대를 넓혔다.
로저와 워렌은 어린 시절, 드럼을 갖고 싶었지만 너무 시끄럽다는 어머니의 반대로 구입할 수 없게 되자 목소리로 킥, 탐, 스네어, 심벌과 그 외 드럼 사운드를 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밴드를 결성하던 즈음, 로저와 워렌은 어린 시절 드럼 사운드를 목소리로 흉내 내던 기억을 떠올려 Naturally 7 반주를 사람의 목소리로 내보도록 해서 그룹의 정체성을 발전시킨다. 결국 이 아이디어가 발전되어 다른 멤버들도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독특한 면을 찾아내서 누가 어떤 악기가 될지 결정했다. 전설의 ‘Vocal Play’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Naturally 7의 특별한 점은 이들이 연주하는 모든 악기 사운드는 인간의 음성으로 낸다는 것이다. 진짜 드럼, 기타, 호른, 플루트, 그 외 이들이 연주할 때 들리는 어떤 악기도 사용하지 않지만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성으로 악기 소리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 그룹은 ‘Non Fiction’, ‘What Is It’ (2003), ‘Christmas… It’s A Love Story’(2004), ‘Ready II Fly’(2006), 등 수 많은 CD를 레코딩했다. 마지막에는 YouTube에서 히트한 ‘Feel It’ (In the Air Tonight)가 수록되어 있다. 이 노래를 부른 Naturally 7의 파리 지하철 영상은 YouTube에서만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이 곡 덕분에 Naturally7은 프랑스,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Top 3-chart 성공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싱글 차트 성공을 거두었다.
2010년 가을에는 루다 크리스와 함께 퀸시 존스의 새로운 CD ‘Soul Bossa Nostra’의 타이틀 트랙을 피처링했는데 이 덕분에 11월 <The View>에 출연해서 공연하게 됐다. 이들은 계속해서 마이클 부블레와 세계 투어를 하고 있으며 매일 밤 기립박수와 극찬을 받고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