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는 지난 2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주간 케이팝 차트쇼 ‘M카운트다운’ 특집 공연 현장에 부스를 운영하고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한식을 선보였다. 비비고는 밥을 동그랗게 뭉쳐 불고기와 함께 담아낸 ‘불고기 구슬밥’과 닭강정, 쁘띠첼 미초 등의 음식을 선보였다. 이중 특히 불고기 구슬밥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념품으로 증정한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야광 머리띠를 한 채로 공연을 즐기는 관객도 많았다.
또 단순한 시식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본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비비고의 가공식품과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응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등 판촉행사도 동시에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불고기 타레와 소스류, 찌개양념 등이 비비고 브랜드를 달고 일본 최대 대형마트체인 이온(AEON)을 비롯한 전국 1400여 개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도쿄 아사카사에서는 비비고 레스토랑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 한식을 맛본 관객들은 “불고기와 상추, 밥을 동시에 먹으니 맛있다”, “닭강정의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CJ제일제당 김태준 부사장은 “대중문화에서의 한류는 이제 식품에까지 확산되며 ‘K-Food’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며 “비비고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 전 세계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와 양념장, 장류, 즉석밥, 김의 글로벌 수출 전략 제품 5종을 ‘비비고’로 브랜딩 해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CJ푸드빌은 현재 미국, 영국, 중국 등을 비롯한 해외 6개국에서 총 14개 외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