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카페용 소재 시장 본격 공략
CJ제일제당, 카페용 소재 시장 본격 공략
  • 박시은 기자
  • 입력 2014-04-02 11:47
  • 승인 2014.04.0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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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박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향시럽과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 사업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카페용 소재 브랜드인 ‘메티에(METIER)’를 자체 기술로 직접 개발해 론칭한 뒤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메티에는 프랑스 어원의 ‘타고난 재능과 기술을 발휘하는 전문성’이란 뜻이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메티에(METIER) 출시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 커피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카페용 소재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각각의 맛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요소로 커피 부재료라고도 불린다. 카페용 소재는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한 기업간거래(B2B)가 대다수이지만 가정 내 커피머신의 보급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카페용 소재 시장은 오랜 전통의 수입 브랜드가 국내에서도 70% 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제품이 전문성을 확보했는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이지만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카페 음료의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향후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년간 국내 시장에서 투썸플레이스와 스타벅스, 할리스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숍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시럽과 파우더 등을 납품하며 쌓은 노하우와 설탕 제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 본토 내 10여 개 성에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CJ제일제당은 올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쳐 매출 100억 원 달성은 물론 국내 카페용 소재 시장에서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seun897@ilyoseoul.co.kr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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