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신한은행은 2일 미국 뉴욕에서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채권으로 신한은행 최초의 달러화 변동금리채권이며, 발행금리는 미국 3개월 Libor 금리에 가산금리 0.65%로 결정됐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미국 등 해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 최저금리로 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전 세계 총 116개 기관에서 27억 달러의 투자자 주문금액이 몰려 최종 발행규모의 약 5.4배 정도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역별 분포는 미국계 54%, 아시아계 40%, 유럽계 6% 순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국내 및 글로벌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실적과 우량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선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딜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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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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