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오색식품으로 대장암 예방해요
[Health living] 오색식품으로 대장암 예방해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3-31 14:20
  • 승인 2014.03.31 14:20
  • 호수 1039
  • 4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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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대장암에 걸리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흔히 대장암을 두고 ‘잘 먹어서 걸리는 병’이라고 부른다. 대장암 발생을 높이는 원인에는 우선 불규칙한 식습관이 있다. 이로 인해 몸속에 유해세균과 부패물질이 많이 생겨 암을 유발시킨다. 또 튀기거나 구운 고칼로리 음식으로 대장점막 자극이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일부 의료진들은 붉은 고기의 섭취, 다량의 육류, 가공육을 먹는 습관도 대장암 위험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섬유질, 칼슘, 비타민D의 부족과 운동 부족,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등도 원인 중 하나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오색식품’을 통해 대장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섯 가지 색을 가진 음식을 섭취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빨간 사과다. 사과의 식이섬유인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유익한 지방산을 증가시킨다. 특히 펙틴은 고기를 먹을 때 증가하는 지방질을 흡착해 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빨간 사과는 폴리페놀 성분도 풍부하다. 이 성분은 대장 내 머무르는 동안 장 내의 항암물질 생산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시스>

노란 고구마도 좋다. 고구마에는 항암물질인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또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예방하고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이 성분들은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편이 좋다.

초록색 양배추는 발암물질을 제거한다고 알려진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됐다. 이 항암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혀 먹는 것보다는 샐러드 등으로 요리해 먹는 게 좋다. 또 바깥쪽 잎과 안쪽의 딱한 심에 좋은 성분이 많으므로 이 부분을 버리지 않고 먹어야 한다.

하얀 요거트는 비피더스 균 같이 좋은 유산균을 장에 투입시켜 부패한 균과 해로운 균을 감소시킨다. 장운동도 활발하게 해 배변을 원활하게 도와줘 장 내에 있는 독소 물질을 배출시킨다.

보라색 블루베리는 대장암 뿐 아니라 구강암, 식도암 등을 억제하는 뛰어난 효능이 있다.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항암과 항사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또 블루베리 추출물은 혈관신생을 막아 암의 성장을 막고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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