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시장 상인에게 행패를 부린 전과 42범 50대 남성이 또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시장 상인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배모(57)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2일 낮 12시10분께 서울 양천구 목3동의 시장 골목에서 술에 취한 채 아파트 판촉활동을 하는 분양사무실 직원 박모(39·여)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하는 등 횡포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야쿠르트 판매원 임모(48·여)씨와 붕어빵 노점상을 하던 최모(45·여)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뚜렷한 직업이 없는 배씨는 지난 2012년 10월 업무방해죄로 징역 8개월을 복역하고 출소하는 등 전과 기록이 42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작년 4개월간 알코올 의존증으로 인한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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