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스타] 오윤아
[이주의 스타] 오윤아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3-24 14:08
  • 승인 2014.03.24 14:08
  • 호수 1038
  • 3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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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연기력 지금이 바로 전성기!

레이싱걸 퀸에서 존재감 넘치는 배우로
30대 중반 섹시한 몸매 여성들의 워너비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탤런트 오윤아가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오윤아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맏이’에서 이유 있는 악녀로 변신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소유욕 강하고 까칠한 부잣집 딸 ‘이지숙’역을 맡았다. 특유의 존재감을 뽐내며 매회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중심에는 폭발적인 연기력이 있었다. 오윤아 자신도 “이 드라마를 통해 제 자신이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숙 캐릭터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준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탄탄한 연기력이 밑바탕 돼서 일까. 그녀는 곧바로 차기작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강남경찰서 형사과 여성 실종팀장 ‘김사경’ 역을 맡아 특유의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윤아 외에도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 등이 출연하기로 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윤아는 2003년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엔 드라마 ‘폭풍속으로’, ‘알게 될거야’,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연속 출연하며 정극 연기자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녀는 매년 두 세편씩 드라마를 찍으며 연기력을 쌓아갔다.

오윤아는 방송 데뷔 전 레이싱 모델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제1회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2000)서 우승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늘씬한 키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는 섹시한 이미지의 레이싱걸과 꼭 맞았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레이싱걸하면 오윤아가 떠오를 만큼 그녀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하지만 연예계 데뷔 후엔 이 꼬리표가 그녀에게 큰 상처로 되돌아왔다. 오윤아는 ‘이미숙의 배드신(2012)’에 출연해 “오디션을 갈 때마다 야한 농담은 기본적으로 받아들어야 했다. 배역도 늘 야한 이미지만 주어졌다. 뭣 모르고 오디션을 다니다가 에로영화에 계약할 뻔도 했다. 그래서 일부로 노출이 적은 옷만 입고 몇 년 동안은 치마도 입지 않았다”며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그럼에도 오윤아는 진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작은 배역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은 그녀는 점점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연애시대(2006)’에서는 도발적이며 당찬 이혼녀를 연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으며 ‘바람의 나라(2009)’에서는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돈의 화신(2013)’에서는 화려하고 섹시한 여배우 역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오윤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들을 만큼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그녀는 최근 종영한 50부작 ‘맏이(2013)’에 여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섹시한 몸매와 미모를 유지하는 오윤아. 끊임없는 자기관리로 뭇 여성들의 워너비가 된 그녀를 응원해본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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