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닳고 닳은’ 전문 나가요걸이 아닌 풋풋한 ‘아마추어’ 여성들과 술을 먹을 수 있으니 오히려 더 나은지도 모른다는 것이 손님들의 반응. 가격 면에서도 얇아진 지갑으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다. 보통 룸살롱의 경우 2명 정도만 가도 최소 2백만원 정도가 나오지만 나이트 클럽에서는 거나하게 취한다해도 50만원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시설과 가격, 거기에 부킹을 통해 신선한 여성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이트 클럽은 룸살롱을 무색케 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결국 이제 더 이상 비싼 룸살롱에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노래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노래방 도우미가 있고 술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 ‘룸살롱이 별거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결국 룸살롱은 몇몇 최고급 업소들만 남고 거의 사라지지 않겠냐는 것이 업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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