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간첩증거조작사건' 조사받던 국정원 직원 자살시도
'서울시간첩증거조작사건' 조사받던 국정원 직원 자살시도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3-24 11:06
  • 승인 2014.03.2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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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던 국가정보원 권모과장이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지난 5일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에 이어 사건 관계자의 두 번째 자살시도다.

24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어느 중학교 앞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된 상태다.

현재 권 과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국정원이 권 과장의 신병을 보호하고 있다.

권 과장은 지난해 8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에 합류했으며, 지난달 중국 주재 선양총영사관에서 부총영사로 파견됐던 인물이다.

이에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국 김모과장, 국정원 출신 이인철 주선양총영사관 영사와 함꼐 권 과장을 증거 조작에 관여한 공범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9일에서 21일까지 검찰에 피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았던 권 과장은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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