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물건을 종류별로 모아놓기도 하고, 유난을 떨면서 청소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행동 역시 ‘그저 청소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말을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자신의 가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 가장 약한 전조 증상으로는 타인들과의 통화가 길어진다는 것. 여성들이야 원래 수다가 많기는 하지만 유난히 통화시간이 길어지면, 자신의 스트레스를 가정 내에서가 아닌 타인과의 관계에서 풀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것이 더욱 악화되면 아예 가정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기 위해 가출을 하게 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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