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역 상권 활성화 ‘탄력’…수정구 이어 중원구 상권활성화사업 국비 재유치 성공
성남 전역 상권 활성화 ‘탄력’…수정구 이어 중원구 상권활성화사업 국비 재유치 성공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4-03-21 16:46
  • 승인 2014.03.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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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는 중원구 산성대로 일대가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3월 19일 선정됨에 따라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상권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5월 수정구 수정로 일대 30만5000㎡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유치를 성공한데 이어 이번에 중원구 산성대로, 광명로 일대 23만㎡ 지역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이번에 선정된 중원지역 상권활성화구역은 성호시장, 단대마트시장, 중앙지하상가 등 2400여 점포가 밀집한 곳으로 상권활성화구역 재유치 성공은 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다.

이 지역이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성남시는 단계별 상권 활성화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먼저 국비로지원받는 18억 원에 시비 32억 원을 더한 총 50억 원으로 향후 3년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경영 컨설팅, 상품·서비스 판로개척, 상권통합지원시스템 구축, 공동마케팅 지원, 지역 커뮤니티 육성 등 다양한 경영혁신사업을 한다. 

또, 가로환경정비, 특화거리 조성, 북 카페 등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공영주차장 건립, 공실점포 활용 등 다양한 상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하며, 오는 6월 상권활성화 용역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확정키로 했다.

인근의 낙후한 4992㎡ 부지의 성호시장에는 4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까지 지상 3층 규모의 공설시장으로 신축하기로 했다.

앞서 상권활성화 구역으로 유치를 성공한 수정로 일대는 오는 2016년까지 총 1282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17억 원, 시비 1165억 원)이 투입돼 중앙·현대·신흥시장과 2153개 점포를 대상으로 한 상권 활성화 중장기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수정로 상권활성화사업 성과는 점차 가시화돼 지난해 수정지역의 한식, 중식, 제과 등과 같은 요식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9% 증가했고  의류, 레저, 소품 등 소매유통업의 매출성장률은 4.9%, 미용, 세탁 등 생활서비스업은 1.8% 성장세를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수정·중원 지역의 상권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도심 전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키로 하고 오는 3월 26일 오후 3시 시청 3층 한누리홀에서 ‘성남시 도심상권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재생·자생·상생’을 주제로 한 이날 보고회는 ▲수정시범지구(태평역~숯골사거리 일대) ▲성호중앙지구(산성대로~광명로 일대) ▲단대지구(단대오거리 ~신구대) ▲대원지구(금상희망로~상업단지 일대) ▲은행지구(남한산성 입구역~유원지 일대) 등 5개 지구의 본도심과 ▲분당구 서현·수내 역세권, 아파트 상가지역 등 신도시 시범지구로 구분해 상업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 성남시 전역의 상권 활성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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