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과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이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시행한다고 지난 2월 20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지원을 함으로써 창조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국가 경제성장에 일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본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인증서’발급 시 기업이 부담해야 할 기술평가료(기업 당) 200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양행은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각각 20억 원씩 총 40억 원을 출연해 2000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행은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폭 넓은 금융지원을 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외환은행은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와 제휴를 통해 “샘플 및 소액 수출거래의 회수 위험 해소 및 중소기업 샘플 · 소액거래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수출대금 온라인 해외카드 매입 서비스(이하 ‘KITA ePay’)‘를 시행한다”고 지난 1월19일 밝혔다.
‘KITA ePay’는 해외 바이어들의 수입거래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외환은행의 해외카드 매입을 통하여 수출업체는 수입업자로부터 물품 대금을 손쉽게 받을 수 있으며 또한 건당 1만 달러, 월 누적 5만 달러 이하의 거래 건에 대해서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수출보험이 적용되어 안전하고 신속한 대금회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지난해말부터 “일자리 창출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50억 원을 특별출연해 일자리 창출기업, 취약계층 고용기업 및 사회적기업 등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직전 분기말 대비 상시 종업원수가 증가한 기업, 고령자(만 55세 이상) 기준고용률 또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개월 이상 준수한 기업, 여성가장 및 한부모 가정을 3개월 이상 고용하고 있는 기업,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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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