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CJ제일제당이 쇠고기다시다 등 일부 조미료 제품과 액젓, 당면 등의 제품 가격을 오는 4월 10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8.3% 수준이며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가격 인상 이유로 지목했다.
2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인상품목은 조미료 3개, 절임류 8개, 액젓 5개, 당면 1개 등 17개다. 쇠고기다시다(200g)는 3450원에서 3750원으로, 치자김밥단무지(250g)은 2600원에서 2800원으로 오른다. 하선정 멸치액젓(800g)은 3450원에서 3780원으로, 국산 100% 햇당면(100g)은 1980원에서 2170원으로 인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력과 수도, 도시가스 등 유틸리티 비용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12년 이후 지속 상승해 부담이 컸다”며 “당면과 액젓, 절임류 등 2011년 이후 첫 가격인상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가격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실제 필요한 인상률에 비해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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