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쉐퍼의 대표작 '에쿠우스'가 오는 5월 17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우리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인 '에쿠우스'는 실험극장에 의해 끊임없이 공연되며 한국 연극의 한 획을 그은바 있다. 4년 만에 재공연 되는 2014 '에쿠우스'는 현재 극단 실험극장의 패효인 이한승에 의해 또 다른 조명 속에 무대화 된다.
이한승은 2000년 실험극장을 맡은 이후 '심판', '다우트', '동천홍', '이오카스테', '고곤의 선물' 등 이 시대의 역사의식을 반추할 만큼 깊이 있는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연극 무대에 올렸다. 또 그는 1975년 '에쿠우스'의 국내 초연 무대에도 출연했으며, '에쿠우스'의 제작에 참여하는 것도 이번이 3번째다.
이 작품은 그동안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거쳐간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만큼 평단과 관객의 기대감이 크다.
이번 2014 '에쿠우스'에서는 연극계의 중견 안석환, 김태훈이 다이사트 역을, 2013 연극계의 연기파 신인 지현준과 200: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전박찬 이 알런 역에 캐스팅 돼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