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안전지도 학교별 66개 제작…학교 근처 취약지역, 안전시설 ‘한눈에’
성남시, 아동안전지도 학교별 66개 제작…학교 근처 취약지역, 안전시설 ‘한눈에’
  • 수도권 김대운 기자
  • 입력 2014-03-20 09:38
  • 승인 2014.03.2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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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는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 근처 성범죄 취약지역과 안전시설 등을 표시한 아동안전지도(가로60㎝*세로45㎝)를 66개 초등학교별로 제작해 20일 배포했다.

아동안전지도는 학교별로 주변의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 가로등이 없는 지역, 상습 불법주차 지역, 복잡한 차도 등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저해하는 취약지역과 위험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관공서와 치안시설, CCTV 설치지역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별 아동안전지도는 각 학교 초등학생들이 2013년 5월~12월 전문가의 지도로 제작에 직접 참여해 집과 학교, 아동들이 자주 모여 노는 장소와 학교 주변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위치를 파악한 뒤 이를 상세히 표시했다.

학교 주변의 위험·안전 환경 요인을 학생이 직접 조사함으로써 범죄 위험 우려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대처 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지도제작과 교육에 3161만2000원의 예산이 투입됐다고 밝히면서 66개 관내 모든 초등학교 게시대 게시와 학생들에게 배부해 전교생이 등·하교시 유익하게 활용토록 했다.

한편 시관계자는 "아동안전지도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사회적 감시망 형성과 사전 범죄 예방, 학교 주변 위험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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