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24일 금 현물시장 개장을 앞두고 시장에서 거래될 금지금(골드바) 17개를 입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해 7월 ‘금 거래 양성화 방안’을 확정한 이후 예탁결제원은 정부, 한국거래소,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금 현물시장 개설을 준비해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부터 보관ㆍ결제ㆍ인출ㆍ부가세 징수 등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또 특수금고시설을 이용해 골드바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금 운송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금 거래시장이 활성화되면 예탁결제원의 금 보관규모는 하루 평균 약 4~7톤으로 1kg짜리 골드바 4000~7000개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그동안 3000조원에 달하는 투자자의 재산을 보관하고 결제하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려 투자자들의 금이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금 거래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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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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