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특사경,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경기특사경,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 무더기 적발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4-03-19 16:37
  • 승인 2014.03.1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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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환경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사업장이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대기오염 주범인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질 및 대기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오염 우려가 높은 사업장 166개소를 집중 점검한 결과, 오염방지시설 비정상가동업체 등 47개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대기(폐수)방지시설 비정상가동 10건, 무허가(미신고) 대기 및 폐수배출업소 24건, 기타 비산먼지, 폐기물처리시설 위반 등 13건이었다.

사례별로는 휴대폰케이스를 생산하는 A업체는 도장 작업시 발생하는 페인트 분진을 비롯해 톨루엔, 자일렌 등이 함유되어 주변에 악취나 인체에 두통을 일으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을 그대로 배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 자동차매트 생산업체 B사는 대기배출시설에서 발생된 먼지 등 오염물질을 공기를 섞어 배출하다, C업체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위탁 처리한 것으로 신고해 놓고 실제로는 총질소(T-N) 기준치를 3배나 초과한 세척폐수를 몰래 우수관에 배출하다 단속됐다.

가구를 생산하는 D업체는 신고하지 않은 도장시설 206㎥를 무단 설치한 것도 모자라 도장 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여과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그대로 대기 중에 무단으로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적발 업체 가운데 43건은 형사 입건하고, 4건은 해당 시·군에 통보해 과태료 및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민 건강을 위협하는 산업공해 배출업소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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