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축구] 전북현대 심판 오심에 무릎 꿇어
[AFC축구] 전북현대 심판 오심에 무릎 꿇어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4-03-19 11:46
  • 승인 2014.03.19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출격한 전북현대가 심판의 오심으로 동점골이 무효처리 되는 수모를 겪었다.

전북현대는 18일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전북은 홈 텃세에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경기를 치렀다. 후반 13분 전북이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정인환이 헤딩 슈팅으로 광저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압둘라 알 힐랄리 주심은 노골을 선언했다. 정인환의 공격자 차징을 선언한 것. 결국 한골을 도둑맞은 전북은 분위기가 가라앉으며 1분 만에 한골을 더 내줘야 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아무 반칙 없이 골을 넣었다. 그 판정으로 결과가 뒤집어졌다고 크게 반발했다.

정인환도 헤딩을 하고 골키퍼를 피했다. 골키퍼와 광저우 수비수가 부딪혔다. 그러데 노골이 됐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경기는 우리가 졌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나는 만족한다.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광저우를 이길 팀은 없다. 정인환의 동점골은 완벽한 골이었다. 먼저 헤딩을 했고 골이 들어간 다음에 골키퍼가 와서 접촉을 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동점골을 무효로 처리했고 그때부터 분위기가 않 좋게 돌아갔다. 그게 패인이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또 축구는 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 골이 인정됐고 분위기가 우리쪽으로 넘어왔다면 경기 결과는 모른다. 특히 디아만티가 우리 진영에 와서 스크린 플레이를 자주했는데 그 때마다 파울을 불었다. 우리를 도와주는 것 같지만 그게 도와주는게 아니다. 여러 장면이 나왔지만 두 번째 동점골 장면에서 공격자 파울을 분 것은 명백한 오심이라고 강조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