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 도심을 거치지 않고 서울·위례신도시에서 광주·용인시로 가는 성남시 외곽 도로인 남한산성순환도로가 오는 2018년 2월까지 기존2~4차로에서 6차로 도로로 확장된다.
시는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라 늘어나는 교통량 분산과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3200억 원을 들여 수정구 단대동~중원구 금광동~은행동~갈현동 구간 6.9㎞도로를 확장키로 했다는 것.
확장공사는 1, 2단계의 사업으로 진행해 1단계는 수정구 단대동 닭죽촌 입구에서 중원구 금광동 황송터널까지 3.0㎞ 도로를 기존 4차선에서 6차선 도로(폭 15~32.5m)로 확장하기 위해 128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23일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위해 시는 지난해 4월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보상설명회를 갖고 토지 감정 평가를 거쳐 현재 토지소유자 등에게 보상금 지급절차를 밟고 있다/
2단계는 중원구 은행동 은행중학교 앞에서 갈현동 교차로를 잇는 4.9㎞ 구간으로, LH와 사업비 1920억 원에 대한 분담협의를 마치는 대로 설계용역 등을 거쳐 4차선 터널 공법으로 시공한다.
1, 2단계의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도심을 통과하던 차량 흐름을 외곽으로 유도해 도심 교통 혼잡과 차량 정체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며 동-서간 도로교통망이 확충돼 지역 간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정구 양지동 산성유원지 분수광장 앞에서 일반시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성남시의회의장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남한산성순환도로 확장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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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