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음란동영상을 자주 본다는 이유로 동거하던 애인을 죽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동부경찰서는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방에 연탄을 피워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강모(51·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6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의 동거남 정모(51)씨의 집에서 정씨에게 수면제를 탄 막걸리를 마시게 한 뒤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강씨는 “정씨가 평소 음란동영상을 자주 봐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범행은 강씨의 남동생의 신고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및 살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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