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만성위염엔 양배추가 좋아요
[Health living] 만성위염엔 양배추가 좋아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3-17 13:43
  • 승인 2014.03.17 13:43
  • 호수 1037
  • 5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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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염에 걸린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위염이 발생하면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수록 복통, 체중감소,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트림, 식욕부진,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적은 음식 위주로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는 반드시 삼가야 한다. 또 산도가 높은 과일 주스, 식초, 매운 음식 등도 위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우유도 피해야 한다. 우유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칼슘이 위산분비를 촉진시켜 염증을 심화시켜서다. 만성적으로 위염을 앓고 있다면 소금에 오래 절인 음식, 불에 구워먹는 생선이나 고기, 신선하지 않은 오래된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들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 <뉴시스>

평소 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만으로도 위염을 크게 예방할 수 있다. 또 생활 속에서 음식을 통해 위염 발생을 낮출 수도 있다. 양배추와 같은 식품이 위염 예방에 특히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다. 이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타민 K와 비타민 U 성분은 위 염증을 가라앉히고 상처가 난 위벽을 치유하는데 효과적이다. 단백질과 뮤신이 풍부한 참마도 좋다. 뮤신은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물질로 당단백질의 일종이다.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소화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한다. 참마에는 디아스타제와 아르기닌 성분도 풍부해 위염, 속 쓰림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또 위염으로 인해 떨어진 위 기능을 향상시킨다. 브로콜리도 위염예방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페인이라는 식물성 화학물질과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이 풍부하다. 이들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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