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것들 다 덤벼’
‘예쁜 것들 다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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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2-19 09:00
  • 승인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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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몸짱 등 외모지상주의에 반기를 든 네티즌들이 뭉치고 있다. 얼굴이 ‘꽝’이라고 해서 붙여진 ‘얼꽝’과 몸이 ‘꽝’인 ‘몸꽝’, 얼굴도 몸도 자신이 없지만 마음만은 ‘짱’이라는 ‘맘짱’이 바로 그들. 현재 D 포털사이트에는 9개 정도의 ‘얼꽝’ 카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카페들은 ‘얼굴이 못생긴 폭탄들의 모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얼꽝 카페들은 ‘사회에서 얼꽝인 사람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며 얼짱 몸짱 신드롬을 비난한다.

이들은 “예쁜 것들은 가라. 우리도 주목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카페 내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놓고 얼꽝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얼꽝 카페에 최근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몸이 뚱뚱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몸꽝 카페도 있다. 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몸짱 신드롬 뿌리뽑기가 아니다. 몸꽝들이 모여 몸짱이 되기 위해 서로 돕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살빼기 운동에 관한 정보와 음식에 관한 정보 등을 교환하면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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