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코레일관광개발과 서산시가 14일 여행업 관계자와 코레일 여행센터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코레일관광개발의 기차여행 노하우와 서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서산시티투어 기차여행 상품 운영과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서산시는 세계적인 자연환경과 독특한 역사, 문화 현장의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로 향후 철도 5대 관광벨트 중 G-train이 운행예정인 서해골드벨트에 포함되어 기차여행의 발전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서산시 팸투어 참가단은 오전 9시 30분경 용산역을 출발해 11시 30분경 홍성역에 도착 후, 충남 서부권 최대의 시장인 ‘서산동부시장’에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젓갈과 제철 해산물이 유명한 이곳만의 정취와 함께 서산시가 제공하는 동부시장 상품권으로 시장의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관람했다. ‘백제의 미소’로도 널리 알려진 이곳은 빛의 각도에 따라 부드럽고 여유로운 부처님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가야산 계곡 절벽에 조성되어 있어 주변 풍경 또한 수려하다.
다음코스는 충남 4대 사찰로 손꼽히는 개심사다. 삼국시대에 창건한 전통사찰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평일·주말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의 힐링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왕벚꽃으로도 유명한 이곳에는 4월 중순부터 5가지 색을 표현하는 왕벚나무의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적격이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이다. 조선시대 대표읍성인 이곳은 지금까지 잘 보존된 사적지로 매주 토요일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가족여행객에게 사랑받는 여행코스다.
자연, 문화, 역사의 생생함이 가득한 서산시티투어를 마치고, 삽교역에서 용산행 열차에 오르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서산은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먹거리는 물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기차여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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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